안면경련

치료법은 간단하게는 항경련제를 먹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이지만 효과가 약하고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또 요즘 많이 시술하는 것으로 안면경련이 일어나는 부분에 보톡스라는 신경독소를 써서 주사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보톡스로 마비를 시키면 4-5개월은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며 계속 맞게 되면 독소에 대한 항체가 생겨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수술요법으로써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안면신경과 뇌신경사이에 얇은 판을 넣어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효과가 확실하지만 수술후 합병증으로 안면신경마비, 청력손상, 어지럼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뇌출혈, 뇌경색 등도 올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설명을 듣고서 고민을 하다가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여 온것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어떤 치료를 하는것일까

한의학에서는 풍(風)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풍이라고 하면 중풍만을 생각을 한다. 풍은 바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찬바람을 많이 쐬이게 되면 피부가 마비가 되는 증세를 느끼는 것과 같이 신경에 영향을 주는 증세가 많다. 즉 신경의 작용에 의하여 나타나는 포괄적인 증세를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 뇌의 손상으로 와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나타나는 것이 중풍이다. 그 외에 과로,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뇌가 위축이 되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도 모두 뇌의 질환으로 풍의 일종이다. 가볍게는 안면경련이나 구안와사 같은 증세도 풍의 일종이다.

풍의 일종인 안면경련은 급성적으로 안면이 가볍게 떨리거나 입이 돌아가는 경우는 보통 1-3개월 정도의 침, 물리치료, 한약치료등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중풍의 전조증으로 더 진행이 안되게 하여야 뇌의 손상으로 인한 중풍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안면경련이 심하고 6개월 이상 되어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보아야 한다. 특히 두개골의 균형을 보아야 한다.

안면경련이 심한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자세가 많이 안좋은 경우가 많다, 특히 좌우의 비대칭이 심하다, 한쪽의 안면이 반대쪽보다 짧은 경우가 많다. 항상 고개를 갸우뚱하니 기울이고 안면도 찡그리고 있다. 또한 좌우의 어깨 높이가 다르고 좌우의 가슴, 유방의 크기도 다른 경우가 많다. 골반도 많이 틀어지고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전신의 균형이 깨지고 두개골의 균형이 깨지면 뇌혈관과 안면신경의 간격이 좁아지게 된다. 또 좁아지면 뇌혈관의 순환도 안되어 혈관이 팽창을 하게되면 안면신경을 더욱 누르게 되면 안면경련이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뇌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뇌혈관의 팽창이 심해져도 안면경련이 발생을 한다. 그외에 긴장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화가 많이 올라가거나 울분이나 분노를 풀지 못하고 억지로 참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증세를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마음이 편하고 긴장이 풀리면 거의 증세가 없다가도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가 치밀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편측성 안면경련을 치료하기 위하여서는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바른 자세를 만들어 몸의 균형을 잡아 주면 두개골의 균형도 바르게 되어 안면신경, 뇌혈관의 압박을 줄여 주어야 한다.

고지혈증, 고혈압 , 동맥경화등을 예방하여 뇌혈관에 압력이 높아지고나 긴장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뇌혈관을 맑게하기 위하여서는 육류보다는 생선, 야채, 견과류, 곡류등을 먹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여야 한다. 술, 기름기, 육류, 튀긴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마음의 안정을 갖는 것이다. 극도로 화가 올라가서나 긴장을 하거나 열을 받게되면 뇌혈관이 긴장하고 확장을 하여 안면신경을 누르게 되면 안면경련도 심해지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뇌혈관을 맑게하며 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 한의학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침, 한방물리치료, 추나요법, 한약요법, 매선요법, 골교정법 등의 다양한 치료를 이용하여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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