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寒)

한(寒), 감기, 냉방병, 상열하한증과 관련

인간은 많은 능력을 타고 나지만 무한한 자연의 변화에는 작은 존재일 뿐이다. 인간이 덥다고 무더운 여름을 못 오게 막을 수 없으며, 무더운 날씨가 좋다고 오래 동안 잡아 둘 수도 없는 것이다. 오늘은 한(寒)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한은 오운(五運)육기(六氣)에서 육기의 하나이다. 육기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를 말하며 그중의 하나가 바로 한이다.

한(寒)

한은 추위, 찬바람, 겨울 등을 연상하게 한다. 옛날에는 보온하는 환경이 부족하여 찬바람에 병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도 없고 난방도 충분하지 않은 시대에는 추운날씨가 되면 바로 외부의 찬 공기가 몸에 영향을 준다. 바로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상한(傷寒)병이라고 한다. 즉 찬 기운에 손상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상한병

한의학에서는 상한(傷寒)병은 외부의 찬 기운이 몸의 어느 부분에 침입했는가에 따라서 매우 세밀하게 구분을 한다. 외부의 찬기운이 피부에 침입하여 피부부분에 있는 경우는 태양병이라 하여 초기 감기와 같은 것이다. 오싹오싹 추우면서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통증이 있고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쑤시고 기침과 가래가 생긴다. 이때는 땀을 내어주면 바로 호전이 된다. 찬기운이 표병과 이병의 중간상태인 피부와 위장의 중간에 있게 되면 소양병이라고 한다. 추웠다 더웠다가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찬기운이 조금 더 몸의 내부로 들어가서 위장 쪽으로 들어가면 양명병이라고 하며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 심해져서 감기기운이 위장까지 들어가면 태음병, 처음 심장과 신장에 까지 영향을 주면 소음병, 최악의 상태까지 가서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면 궐음병이라고 하였다. 즉 찬기운이 피부에서부터 오장육부까지 전해지면서 병이 진행되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냉방병

요즘에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찬기운에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냉방병과 같은 경우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옷은 가볍게 입고 다니는데 갑자기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놓은 실내에 들어가면 찬바람에 손상이 된다. 땀을 흘려서 피부의 땀구멍이 열린 상태에서 찬바람이 들어가면 바로 찬기운에 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내가 너무 찬곳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에 감기에 걸려서 여름내내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건강하고 체력이 강한 사람들은 문제가 없지만 과로, 스트레스, 긴장에 체력까지 떨어지면 여름철의 감기에 걸리게 된다.

찬기운이 외부로 인해서 오는 증세도 있지만 우리 몸의 내부의 찬기운으로 인하여 오는 경우도 있다. 흔히 냉증이라고 한다.

냉증

냉증에는 전신의 몸이 차서 오는 전형적인 냉증과 균형이 깨져서 오는 냉증이 있다. 전신의 냉증은 체질적으로 소음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위장기능이 약하여 음식물의 소화흡수가 잘 안되고, 먹는 것이 적으니 혈액의 생성도 부족하여 몸이 차지는 증세다. 소음인들의 냉증은 전신의 냉증이다. 손, 발이 차고, 아랫배가 특히 차며 전신의 냉증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이 특징이다.

상열하한증

열이 많은 사람에게 오는 냉증도 있다. 소양인과 열이 많은 태음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상열하한(上熱下寒)증으로 몸의 열이 가슴과 머리쪽으로 올라가면 가슴과 머리는 열이 많은데 손, 발, 아랫배에서는 냉증을 느끼는 것이다. 손발이 차기 때문에 항상 추위를 많이 느끼며 항상 따듯한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뜨거운 것을 먹으면 열이 더 많아져서 가슴과 머리는 열이 많고 손, 발, 아랫배는 더욱 차지는 증세가 나타난다. 상열하한증의 경우에는 머리와 가슴의 열을 단전으로 내려주면 자연히 손, 발, 아랫배는 따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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