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의협도 소통해야-한의신문신년컬럼



“소통의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을 형성해야 하는 것”
김수범 원장(우리한의원)   한의신문 2013년 1월7일  제1896호 소통의 중요한것은 믿음을 형성하는것..

요즘에는 소통이 대세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소통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정부와 국민과의 소통, 회사에서의 노사간의 소통, 학교에서의 스승과 제자와의 소통,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 한의원에서의 원장과 직원과의 소통, 한의사와 환자와의 소통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소통을 이야기한다. 아마 소통이 쉽다면 이렇게 많이 언급되지는 않을 것이다. 소통이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의사에게 가장 밀접한 소통은 역시 환자와의 소통이다. 한의사와 환자간의 ‘라포’(rapport)가 형성되어야 한다. 옛날에는 한의원이 유명하면 멀리서 찾아왔다. 멀리서 찾아온다는 자체가 믿는다는 이야기다. 

한의약에 대한 불신… 소통 방해하는 요소

일단 한의원을 방문하여 원장님이 맥을 잡아보고 진단을 하고 설명을 듣는 순간에 병의 반은 낫는 것이다. 귀한 한약을 정성스럽게 가져와서 다려먹으면 병이 안 나을 수 없다. 충분한 소통과 라포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 설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믿으며, 한의사가 정성을 다하여 최선의 치료를 한다. 환자가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약을 먹으니 병이 안 나을 수 없었다. 소통이나 라포라는 말을 몰랐어도 이미 소통과 라포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한의사가 우러러 보는 대상이 아니다. 단지 병을 치료해 주는 면허를 가진 직업인이다. 자신의 병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꼭 이 한의원에만 있지가 않다. 이 한의원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한의원이나 병원도 많다고 생각한다. 

당장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한 한의원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과학교육의 영향으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다. 첨단 과학과 연구, 논문 발표, 데이터 등의 화려한 자료는 일반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끌게 한다. 언론에 알려진 잘못된 한약에 대한 인식 등은 한의약에 대한 불신으로 자리가 잡혀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다. 

한의원, 병원, 의원을 포함한 병원이 많아지다 보니 이제는 단순히 병을 잘 치료해야 하는 것 외에도 깨끗한 한의원 인테리어와 친절한 간호사, 코디네이터도 있어야 한다. 세상이 변하여 의료서비스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의원도 가만히 환자가 환자를 소개하여 찾아오는 시대가 아니다. 한의원이 자신의 치료에 대하여 홍보하고 알려서 환자의 눈에 들어야 한다. 또 환자들도 옛날의 환자가 아니다. 자신의 병에 대하여서는 의료인과 맞먹을 정도의 전문가이다. 인터넷, 지식검색, 책을 통하여 너무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웬만치 충분한 지식과 전문 분야가 없으면 환자와의 소통이 되지 않는다. 환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 한의사들도 그 이상의 높이가 되어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한의약의 전문 분야만을 가지고 환자들과 소통하기에는 힘들다. 병을 치료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화려한 홍보와 데이터, 깨끗한 인테리어와 시설, 친절한 서비스가 있어야 소통이 되는 세상으로 변하였다.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기는 쉽지 않다. 

환자들이 알고 있는 이상의 양의학적 지식 필수

어떤 분야든지 자신만의 환자와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보는 환자의 유형에 따라서 준비도 하여야 한다.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환자, 경제적 치료를 하고자 하는 환자 등 다양한 유형에 맞게 소통을 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한의사 사이에 믿음을 형성해야 하는 것이다. 한약이나 침, 각종 치료를 받기 전에 말만 들어도 나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는 되어야 소통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적인 충분한 이론과 임상, 환자들이 알고 있는 수준 이상의 전문적인 양의학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제는 한의사와의 경쟁은 아닌 것 같다. 전문 분야에 있어서는 양방 이상의 효과를 내야 한다. 그래야 병도 빨리 치료가 된다. 미심쩍은 마음이나 불편한 마음, 의심의 마음이 있고서는 병이 치료되지 않는다. 이는 소통이 되지 않은 것이며 라포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집중된 힘으로 한의약의 긍정적 이미지 심자

한의원에서 직원과의 소통도 환자를 치료하는 이상으로 중요하다. 원장 혼자서 환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자신의 분야를 자신의 일처럼 하여야 한다. 원장과 직원과의 충분한 소통이 있어 손발이 척척 맞아야 환자도 믿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것 역시 말이 쉽지 실제 이루기는 쉽지 않다. 원장의 직원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다.  

한의계에서 소통이 안되는 것도 문제다. 한의계가 서로 일치단결하여 힘을 모아도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현 한의계는 불신으로 가득한 춘추전국시대이며, 불통의 시대다. 어떻게 한의계의 하루 하루가 넘어가는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집행부-비대위-평회원의 불신이 극을 달하여 서로의 주장을 한다.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고 많은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한의학의 미래에는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은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여야 한다. 우리 한의계 주위에는 너무나 많은 외압이 있다. 급변하는 세상에 한의학이 살아남고 번창할 수 있도록 연구와 실행을 해야 할 것이다. 합일된 의견으로 밀고 나가도 힘이 부족하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서로 양보하고 소통하여 최선의 방향으로 힘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 

집중된 힘으로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천연물신약 문제, 의료기사지도권 문제, 진단기기 문제, 한의약의 제형 개발, 치료효과 증대, 객관화 등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입력시간 2013/01/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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